한국인이 계란으로 계란 후라이를 가장 많이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가 시민 102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계란 소비 행태를 조사한 자료에서 계란으로 만드는 주 요리를 묻는 질문에는 계란 후라이가 5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계란찜이 22%, 토스트, 샌드위치가 각각 6%였다.
일주일 동안 국민 1인당 평균 계란 소비량은 1~3개가 33%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4~6개가 32%를 차지했다. 13개 이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도 9%나 있었다.
또한 계란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생산일자가 33%, 유통기한이 24%로 50%이상을 차지해 신선도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구매요소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마트로 유통되는 계란의 일부가 저품질 계란으로 판명되면서 신선도와 안전성을 까다롭게 점검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났다.
계란 구입비가 가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작다고 대답한 사람이 42%였다. 계란 가격이 물가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가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계란은 다른 식품에 비해 가격 상승률이 낮은 편이다. 1975년에 라면이 개당 50원에서 2011년 700원으로 14배 상승했지만, 계란은 같은 기간 개당 30원에서 200원으로 6.7배 상승하는 데 그쳤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눈에 좋은 루테인, 두뇌활동에 좋은 콜린 등 계란의 우수한 영양학적 가치를 적극 알려야 한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에도 계란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