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이 복합쇼핑몰 품었다…“롯데몰 김포공항점 9일 오픈”

입력 2011-12-07 12:58 수정 2011-12-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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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마트, 쇼핑몰, 호텔, 시네마 한데 모여…대한민국 랜드마크로 부상

국내 최대 라이프스타일형 몰링파크(Malling Park)인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오는 9일 오픈한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세계에서 유례가 드물게 국제공항 인근에 생기는 복합쇼핑몰이다.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켜 한·중·일 몰링족을 동시에 잡는 국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연면적 31만4000㎡(9만 5000평)로 지하 5층에서 지상 9층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복합몰이다. 부지면적은 19만5000㎡(약 5만9000평), 주차대수 5000대로 국내 최대 규모다. 롯데몰 안에는 유통 전문 롯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등의 주요사업과 국내 최대 녹지 공원인 ‘스카이 파크’, 문화센터·문화홀 등의 문화시설이 한데 모여있다. 특히 전체 부지면적 중 60%가 넘는 12만 9000㎡(약 3만 9000평)는 녹지 공간으로 구성해 자연과 쇼핑,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몰링 파크’를 표방한 것도 특징이다.

백화점에는 한국특산물을 판매하는 ‘한국관’이 있으며, 마트에는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기프트샵’을 배치했다. 지하 1, 2층 쇼핑몰은 패션 매장 사이에 다양한 F&B를 입점시켜 고객들이 쇼핑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정통 몰(Mall)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200실로 구성된 호텔은 외국 관광객들의 숙박시설 부족현상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보이며, 시네마는 4D관을 운영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녹지공간인 ‘스카이 파크(Sky park)’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정원과 산책로, 잔디광장, 수변공간, 씨네플라자 등 6개의 테마를 가진 공원으로 구성해 가족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꾸몄으며, 중심에는 음악분수를 설치해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을 연출했다.

편리한 교통도 ‘롯데몰 김포공항’의 큰 장점이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가 교차하고, 5호선 역사와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경유 버스 노선이 100여 개에 이른다. 또 공항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자유로, 남부순환로, 신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서울시민은 물론 고양, 일산, 파주, 김포, 부천, 인천 등지의 고객까지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롯데몰 김포공항은 국민 생활 가까이에 있는 유통전문 롯데그룹의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야심작”이라며 “내국인 고객은 물론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방문객에게까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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