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시험 결과 엔진출력, 연료소비율 등 개선 = 엔진큐어는 ‘왜 노후 된 차는 새 차에 비해 연료소비가 많고, 엔진 출력이 떨어지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된 제품. 차가 노후 될수록 늘어나는 엔진금속표면의 흠집이 문제였다. 엔진큐어는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게 만들었다. 국립서울과학기술대 김철호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기존의 연료절감 첨가제들이 엔진오일을 강력하게 코팅하는 제품인데 반해, ‘엔진큐어’는 자동차 엔진의 피스톤링과 실린더 벽의 흠집을 복원, 엔진상태를 새 차 이상으로 만들어 주는 원리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즉, 엔진 금속표면에 있는 무수한 기공들과 흠집을 메워줌으로써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방지하고, 엔진 출력을 상승시켜 연료절감과 매연감소, 소음감소, 엔진오일 수명연장에 기여하는 것이다. 김 교수가 ‘엔진큐어’를 처음 접한 것은 지난 2월, 하나AF의 김완태 회장으로부터 제품의 성능테스트를 의뢰 받고부터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김완태 회장의 열의에 따라 성능시험에 돌입한 김 교수의 제품 성능 시험 결과 보고서는 놀라웠다. ‘엔진큐어’의 제품 성능 실험은 국립서울과학기술대 자동차공학과 실험실에서 ‘세씨 다이나모드 테스트’로 3월부터 6월말까지 주행시간 280시간, 주행거리 1만8200Km인 새차 엔진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트러틀 벨브(Throttle Valve) 50% 개도 상태에서 엔진출력 4.2%, 제동효율 5.2%, 제동연료소비율 4.9%의 개선 효과가 돌출됐다.
김 교수는 “주행거리 2만km가 안된 새차 엔진에서 이 정도의 효과라면 노후 차일 경우 2~3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엔진큐어의 마이크로 레진 성분에 의한 엔진복원 원리가 노후차량의 출력증가 및 연료절감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 엔진큐어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10월 17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기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중소기업지원센터의 지원대상 상품으로 선정됐다. 지난 11월 16~18일 일산 킨텍스 자동차관련 부품 전시회에서는 국내 자동차관련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쿠웨이트 중국, 필리핀 등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도 이루어졌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품사용자들이 점차 늘어나며 입에서 입으로 ‘엔진큐어’의 성능이 전파되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AF의 이승호 사업본부장은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고속버스 회사, 물류회사 등 연료절감이 시급한 회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