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전문의학인터뷰] 관절, 퇴행성관절염, 대구성서한미병원 이영국 원장 인터뷰.

입력 2011-11-08 14:30 수정 2011-11-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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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도 시행하기 쉽지 않은 의학기술의 집대성, ‘라이브 서저리’ 매년 시행

현대인의 일상생활은 연령과 직업에 따라 다양하게 반복되는 가사노동, 사무활동, 학업, 자동차 운전, 실내외 레저와 스포츠 활동에서 우리 인체의 소중한 어깨, 팔목, 손목, 무릎, 발목관절은 쉴 새 없이 혹사당하고 있다. 이에 의학박사이자 대구 성서 한미병원의 이영국 대표원장에게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조언을 구해본다.

☞ 대구 성서 한미병원은?

대구에 위치한 한미병원은 2002년 성서 이곡동의 이영국 정형외과가 그 전신이었다. 2004년 의료 시스템 확대 개편으로 최고의 의료진과 시스템을 구비하고 규모를 확대하여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미병원으로 원명을 변경하였다.

그 후 2010년 3월 대구 수성구에 제2병원인 수성한미병원을 개원하여 그동안 성서지역에 치우쳤던 내원객들 외에도 대구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진료환경으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한미병원은 지역주민 외에도 전체 환자의 20% 이상이 타 시ㆍ도 지역의 환자들이다. 심지어는 서울에서 진료를 위해 대구까지 내려오는 환자들이 있을 만큼 전국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일류 대학병원에서도 하기 힘들다는 의료인 대상 공개진료와 수술 강의를 매년 개최해, 인공 관절 수술과 관절 내시경 수술분야에서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Q1. 모든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관절 질환을 위한 예방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치료와 예방 모두 평소의 생활자세가 중요하며 수술 후에도 꾸준히 운동이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평소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해두는 것이 좋고, 치료 중에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자가 운동을 배워 관절의 운동 범위를 조금씩 늘려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관절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조기에 치료하면 쉽게 고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있을 때 곧바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병이 다 그렇지만, 관절은 이를 잘 알고 많이 치료해 본 의사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프면 그저 나이 들어 생기는 오십 견이려니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착각으로 병을 키우다 치료 적기를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요즘은 ‘몸짱’ 열풍으로 과격한 운동을 하다 관절을 다치는 경우가 많아 연령과 상관없이 통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이들이 많다.

Q2. 현대의 질병은 연령에 관계없이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 같은 경우 노인 분들의 질병이라 단정 짓고 방치하기 쉽다 들었다. 최근에는 오히려 통증을 방치해서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는데, 어떻게 예방해야 하나.

A.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는 비교적 확실한 방법은 평소 체중조절에 신경 쓰고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다. 일부는 운동이 관절을 닳게 만들어 노화를 재촉한다고 주장하지만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훨씬 많다. 운동을 할 때에는 스트레칭, 웨이트 트레이닝, 유산소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관절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실내 자전거타기와 수영을 추천하지만 이미 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평지 걷기, 수영, 수중체조, 실내 자전거타기, 스텝머신 밟기 등의 가벼운 운동이 좋다. 운동할 때 가능하다면 보호대를 착용해 부상을 방지하고 관절의 부담을 줄이도록 하고, 장기간 보행, 쪼그려 앉기나 계단 오르내리기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삼가고, 또한 하이힐과 키높이 구두는 엉덩이관절과 무릎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대내외 의료활동 통해, 수동적인 병원의 단점 탈피

병원 문턱을 낮추고 환자와 소통하는 찾아가는 병원으로 탈바꿈 할 터!

Q3. 이제 병원에 대한 질문을 해보겠다. 일반 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매년 ‘라이브서저리’ 를 개최하고 있다. 어떤 취지로 시작을 하게 되었나.

A. 대구 성서 한미병원은 관절검사와 수술에 있어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과 치료법으로 전국적으로도 꽤 알려진 병원이다. 이는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15,000건의 임상수술사례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규모와 의료기술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싶었다. 매년 주최하는 관절부분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수술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행사)는 일류 대학병원에서도 시도가 적은 기술과 노하우 없이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의학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행사이다. 이러한 성과는 의료진의 열정과 차별ㆍ첨단화된 의료 시스템 없이는 불가능 한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 성서 한미병원 의료진 모두의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구 성서 한미병원 이영국 대표원장은 전수열 병원장과 함께, ‘TBC건강365’라는 프로에서도 강연을 하기로 했다. 이원장과 전원장은 각각 ‘일상생활에서의 관점염 발생원인과 예방 및 비수술적 치료법’, ‘관절염의 수술적 치료법-연골재생술, 골변형성교정술, 인공관절치환술’이란 주제로 풍부한 임상경험에서 쌓은 의료지식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대구 성서 한미병원의 의료진은 대외적인 의료활동 외에도 병원 내에서도 매주 수요공개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환자의 보호자, 일반인과의 소통을 기회로 삶고자 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환자를 기다리는 수동적일 수밖에 없는 병원의 단점을 탈피하여 일반 대중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개방형 의료서비스를 통해 관절질환을 적절히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한미병원은 환자의 치료 외에도 공익을 위한 대내외 의료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움말 : 대구 성서 한미병원 이영국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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