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와 건설사들이 내전 이후 리비아의 정상화와 식수난 해결을 돕기 위해 대수로 기술팀을 추가로 파견한다.
국토해양부는 대우건설 등 16개 건설회사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행한 대한통운 자회사 ANC가 기술인력 파견을 요청함에 따라 2차 기술팀 10명 안팎을 연내 파견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초 식수난 해결을 도와달라는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C) 총리 요청으로 대수로 건설을 맡았던 기술팀 4명을 1차 파견했다.
원건설 포스코ICT 등 리비아 진출 건설사들은 인도적 차원에서 다음달부터 3개월간 공사 현장 인근 도로와 주택에 대한 복구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다음달 리비아에 민관합동 대표단을 파견,리비아 발주처와 우리 기업에 대한 피해보상 및 공사 재개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