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이 사상 최초로 7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2012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13.7% 증가한 총 715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정부부처별(30개) R&D 예산 규모면에서 교과부, 지경부, 방사청에 이어 4번째로 올해(6288억)보다 13.7% 오른 금액이다.
중기청은 2012년도 예산평성 방향을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전략적 R&D지원 강화 △중소기업 지속성장 위한 성장단계별 R&D지원 체계 구축 △Open Innovation을 통한 중소기업 협력 R&D 지원 강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R&D 지원 강화 등으로 잡았다.
우선 전략적 R&D지원을 위해 녹색(2017억), 첨단융합(1196억), 제조기반(1080억) 기술 등 유망분야에 R&D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R&D 지원의 경우 민관공동투자개발사업의 정부 대응자금을 기존 200억원에서 365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중소기업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4개의 사업을 신설(160억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자기주도형 성장도약과제(50억) △농공상 융합형기술개발 지원(20억) △중소기업 기술융복합센터 연계형 기술개발 지원(50억) △산학연중점지원(40억) 등이다.
중기청은 향후 2015년까지 정부 R&D예산 대비 6%(2012년 4.5%)인 1.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R&D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