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중국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독일 의회에서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의 기능 확대 승인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5.58포인트(0.99%) 상승한 8701.23으로, 토픽스 지수는 8.23포인트(1.09%) 오른 762.30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6.72포인트(1.12%) 하락한 2365.34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5.63포인트(0.50%) 상승한 7182.61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2.92포인트(0.11%) 상승한 2704.09를 나타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68.25포인트(0.41%) 오른 1만6514.27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17호 태풍 ‘네삿’의 영향으로 휴장했다.
독일 하원은 이날 EFSF의 기능 확대 여부를 표결한다.
시장에서는 독일 하원 의원 총 620명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과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 의원이 총 330명으로 과반을 넘어 EFSF 기능 확대안이 승인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독일 의회의 EFSF의 기능 확대 승인안 통과로 유럽 채무 위기를 해결할 실마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2.3%, 일본 제 2의 자동차생산업체인 혼다가 1.0% 각각 뛰었다.
중국증시는 긴축으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상하이지수가 14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설문조사에서 글로벌 투자자의 59%가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오는 2016년에 5%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값 약세로 관련 업종이 하락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쿠퍼가 2.8%, 중국 1위 시멘트업체 안후이콘치시멘트가 4.0% 각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