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세계 건설사 순위에서 2년 연속 23위를 차지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건설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한 ‘2011년도 국제 도급자’(International Contractors) 순위에서 현대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3위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4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2위에서 올해 41위로, GS건설은 지난해 63위에서 올해 48위로 상승, 상위 50위권에 국내 기업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올해 16계단이나 상승한 56위를 기록했다. SK건설은 지난해(94위)보다 31계단이나 오른 63위를, 한화건설은 지난해 143위에서 132위로 11계단이 상승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지난해 54위에서 올해 57위로 3계단 하락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99위)에서 106위로 7단계 떨어졌다. 지난해 87위였던 포스코건설은 123위로 36계단 하락했다.
해외매출과 자국 내 매출을 모두 합친 ‘글로벌 도급자’(Global Contractors) 순위에서는 중국철도건설공사가 수위에 오르는 등 중국 업체들이 1~3위를 휩쓸었다.
이 순위에서 현대건설은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30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GS건설이 35위, 삼성물산이 39위, 대우건설이 43위, 대림산업이 44위, 포스코건설이 45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