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육상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기업들의 스포츠마케팅이 본격화 됐다. 세계육상대회가 올림픽·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대회로 꼽히는 만큼 기업들이 자사 브랜드 홍보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오는 27일 개막하는 대구세계육상경기를 코앞에 두고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진행한다.
또 25일에는 대구 스타디움에 홍보관인 ‘삼성 스마트 스타디움’을 개관해 삼성 스마트TV, 갤럭시S 2 등 스마트 제품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현대기아차도 세계육상대회에 맞춰 스포츠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또 대구세계육상대회 응원을 원하는 고객 중 500명을 뽑아 최대 5만원씩 총 2500만원 규모의 주유비도 지원한다.
현대차는 대회 기간 동안 총 3000명의 대구·울산 지역 소외이웃과 초·중·고등학생에게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장으로 이동할 차량은 물론 점심과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동안 대구스타디움에 설치될 포스코 홍보관에서 행사를 진행, 자사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 공식 파트너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대회를 기념하는 라이선스 제품을 출시했다.
또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대구 스타디움 내에 육상 테마 파크도 운영한다.
테마파크에서는 일반 관람객들이 육상 경기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디다스의 브랜드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세계육상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육상 대회 입장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206개 국가에서 약 2000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25일 개막해 내달 4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