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CT 기술로 빌딩 에너지 통합 관리하세요

입력 2011-06-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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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기술 토대 NOC-BEMS 개발

SK텔레콤은 스마트그리드 핵심 기술을 접목한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하 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는 기존 전력망에 ICT 기술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의미한다.

BEMS사업이란, 빌딩 내 에너지 관리 설비의 각종 정보를 실시간 수집 및 분석해 에너지 사용효율을 개선함으로써, 그 절감분을 빌딩 소유주와 분배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건물 내 에너지 사용량, 설비운전현황, 실내환경 및 탄소배출량 등을 모니터링 하여 최적운영 시뮬레이션 리포트를 작성 후 실제 설비 제어, 절감량 측정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SK텔레콤은 2009년부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운영하면서 축척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물 내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다수의 빌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 통합 관리 솔루션(이하 NOC-BEMS: Network Operation Center Based BEMS)을 개발해 왔다.

순수 국내 기술을 토대로 국내 최초 개발된 이번 ‘NOC-BEMS’는 기존 타 솔루션의 건물별 직접 관리방식에서 탈피, 전문가가 중앙관리센터에서 Network 기반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빌딩을 원격으로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어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같이 대형 건물을 많이 보유한 기업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1차적으로 7월부터 ‘NOC-BEMS’를 SK텔레콤과 관계사가 입주한 SK T타워(을지로 소재), SK남산 그린빌딩(남대문로 소재), SK텔레콤 미래경영연구원(경기도 이천 소재) 등에 도입하고 통합운영실을 구축할 예정이며, SK그룹 관련 사옥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2차로 국내외 상업 건물 분야, 에너지 다소비형 건물, 프렌차이즈 지점 건물, 에너지 목표관리제 지정 빌딩 등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SK T타워 건물 내에 이석 혹은 퇴근 시 주변 조명이 자동으로 소등되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Smart Lighting System)’을 도입하여 조명전력 소모량을 월평균 20% 감축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운영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국내 BEMS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위기 극복이라는 Global 메가트렌드에 발맞춰 Global시장에서도 다양한 에너지 진단 및 절감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

SK텔레콤 이형희 C&S사업단장은 “’NOC-BEMS’는 M2M(Machine To Machine), 클라우드(Cloud Computing), 망관리 등 SK텔레콤의 ICT역량을 빌딩이라는 기존 단위공간 인프라에 접목하여 가치를 높이는 지능형서비스의 일종”이라며, “향후 SK텔레콤은 공간 인프라 분야에서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상품을 선보여 타 산업의 생산성 증대에 이바지 해 나아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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