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 농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제품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과 농어업법인간 공동 참여가 가능한 정부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은 고부가가치 시장임에도 R&D 수준이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 동 분야 지원을 위해 '2011년도 농공상 융합형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총 5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웰빙보조제품 등 지역 기반 특화 농수산 원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3세대 바이오 신제품’ 개발을 위한 25개 내외의 과제(과제당 최대 4억, 개발기간 최대 2년)를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과 농어업법인이 기술개발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원료 및 가공기술 확보가 용이하도록 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말께 중기청과 농수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선정할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의 참여를 우대해 농수산식품부의 각종 지원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동일 지자체(시·군·구)에 소재한 중소기업과 농어업법인이 과제에 참여할 경우 해당 지자체가 정부와 공동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이후 지자체 주도형 지역특화사업으로의 모색 가능성도 열어둘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는 중소기업 고부가가치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함께 중소기업과 농어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