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 18일 오후(현지시간) 진도 3.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19일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이 지진은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57분에 발생했으며 진앙은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위치한 퍼시피카에서 남동쪽 3.2㎞, 깊이 13.7㎞ 지점으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보고는 없었다.
USGS 관계자는 "이런 형태의 지진으로는 일반적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상ㆍ하 단층이 수평으로 이동하는 주향이동단층인 캘리포니아 북부의 샌 안드레아스 단층대에서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지진의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지진의 긍정적인 측면은 향후에 발생할 수도 있는 '빅 원'(big one, 대지진)에 철저하게 대비하도록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시피카에서 출판사를 운영하는 애론 슈리브도 "선반에서 아무것도 떨어지지 않는 등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