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상권' 광교신도시 상가 뜬다

입력 2011-03-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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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명품 신도시로 꼽히는 광교신도시내 분양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18일 상가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을 통해 매월 임대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하나 둘 분양을 시작하고 있는 광교신도시내 상가는 가장 안정적이면서 유망한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청 및 법조타운 이전 확정, 신분당선 연장선 착공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해 투자자들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신도시 상가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어 배후 세대는 물론 외부 소비층 유입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광교는 상가용지 면적비율이 1.4~1.7% 정도로 동탄, 분당, 영통 등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어서 상가의 희소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광교신도시 상권은 크게 3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경기도청역세권, 경기대역세권, 신대역세권이 그 것이다. 그중 신대역 상권의 사업 속도가 가장 빨라 현재 10여개의 상가건물이 분양에 들어갔고, 경기도청·경기대역 상가의 경우 대부분이 분양 승인 절차를 밟는 중이다.

먼저 경기도청역세권은 광교신도시내 최대 규모의 상권이 형성되는 중심상업지역으로 최근 경기도청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블루칩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상권활성화까지는 3~4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장기적 안목의 투가자 요구된다. 도청 신청사 바로 앞에 있는 서희 스타힐스의 경우 오피스텔은 이미 분양을 마쳤고, 일부 상가 물량만 남아 있는 상태다.

경기대역세권은 주변에 단독주택단지와 업무시설들이 있어 상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인근 경기대학교 학생들의 유입과 함께 일반상업용지 및 광교 이주자택지 등 수요층이 풍부해 먹자골목 등 외식업 중심의 상권 형성이 기대된다. 이 지역에서는 최근 모아플러스가 ‘파인렉스Ⅰ’ 오피스텔 및 상가 분양에 돌입했다.

신대역세권은 바로 옆에 맞붙은 이던하우스 700가구, 상록자이 1035가구를 비롯 역 주변에 1만여 가구의 아파트와 상현지구 7000여 가구 등 풍부한 배후세대를 지녔다. 법조타운 근무자 및 이용객, 원천유원지 이용객 등의 유입 가능성도 높다. 현재 광교스타 천(天)·지(地), 블루스퀘어, 시티하임, T-tower, 프리미엄타워, 드림타워 등이 분양 중이다.

업계는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배후세대 등을 앞세우고 있는 광교 역세권 상가의 미래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가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광교에 분양 중인 상가들의 컨디션이 상당히 양호함에도 분양가가 다소 높은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며 “지금 분양 중인 상가들은 역세권 상가이기 때문에 미래가치를 판교 등 주변 신도시와 막연히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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