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위염치료제인 '바메딘정'의 올해 매출액이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2007년 발매 이후 해마다 50% 이상 씩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출시 3년 만에 5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액를 기록했다.
위장 질환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위염ㆍ위궤양 치료제인 '바메딘정'의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위염 환자는 2004년 380만명 수준이었던 것이 2008년에는 500만명을 넘어 설 정도로 환자가 연평균 6.6%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위궤양 치유 능력과 위점막 보호 작용을 동시에 가지는 레바미피드(Rebamipide)를 주성분으로 하는 이 제품은 효과적인 염증 억제형 위염ㆍ위궤양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감염 시 위점막 상피세포에 부착하는 것을 방지해 효과적으로 위점막 보호작용을 하며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위점막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H. Pylori 박멸 후 궤양 재발율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삼진제약 측은 위점막으로의 혈중 이행률이 높아 전신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므로 약물 상호작용과 부작용이 적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제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약효에 대한 호평과 함께 최근 수년 새 위장질환자의 증가세에 힘입어 위장 치료제인 바메딘 또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며 "이러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올 해는 위궤양 치료제 시장에서 대형 품목으로 충분히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