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이 27일로 한달을 맞이한 가운데 경북과 강원에서 또다시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성주군 선남면 신부리, 강원 춘천시 동면 상걸리, 강원 홍천군 홍천읍 장전평 2리의 한우 농가와 경북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의 돼지 농가에서 침흘림 등의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주·홍천 한우 농가는 처음으로 신고가 접수된 지역이어서 검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사결과는 28일 오후중에 나올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경북 안동시 와룡면 서현리 돼지농장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확진된 것을 포함해 총 86건의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왔으며 이 중 56건이 양성 판정을, 26건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4건은 검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