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0년 후의 삼성전자는?

입력 2010-11-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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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의 10년 후 모습은 어떨까?

우선 현재 완제품과 부품사업 생산위주의 사업구조에 △환경 △에너지 △의료·바이오 등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IT. 전자 기업의 면모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삼성전자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인류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미래를 창출하는 창조적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신기술 선도와 신시장 창출, 신라이프 스타일 창출 등의 ‘창조경영’, 상생경영 및 친환경 경영 등의 ‘파트너십 경영’, 다양한 인재들의 열정 고취와 최고의 전문가 양성 등을 담은 ‘인재경영’을 3대 전략방향으로 정했다.

또 신기술 선도와 신시장 창출, 신 라이프스타일 창출 등의 '창조경영'과 대내외 협력체제 구축, 상생경영, 친환경경영 등의 '파트너십경영', 다양한 인재들의 도전과 열정 고취, 최고의 전문가 양성 등의 '인재경영'을 ‘비전 2020’ 실현을 위한 3대 방향으로 선정하고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존에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TV와 휴대폰 등의 사업은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생활가전 △컴퓨터 △프린터 등 6개 사업을 적극 육성해 현재 20% 수준인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2020년까지 3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시장, 신사업 발굴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전자산업과 타산업간 융합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5~10년 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바이오칩, 의료기기, U헬스, 태양전지 등 삶의 질 향상(Lifecare)분야 신사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상생경영 확대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의 전문화, 체계화, 다변화를 실현하고, 협력사와의 상생과 글로벌 시티즌십(Global Citizenship)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경영기반 구축과 친환경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현재 45% 수준인 해외인력 비중을 2020년에는 65%까지 확대하고, 한국에서 근무하는 글로벌직원도 현재 850명에서 2020년에는 2000명까지 늘릴 예정이며, 대졸여성인력도 현재 9000여명에서 1만50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현재 세계 19위 수준인 브랜드 가치를 2020년에는 5위권에 진입시키고,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수준도 ‘세계 톱10’안에 들게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999년 창립 30주년 2009년 목표로 ‘매출 100조원 돌파, IT업계 Top3 진입’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달성했다”며 “2020년에는 현재의 4배 규모에 달하는 매출 4000억달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통해 전자업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Top10’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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