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해외매출 부문 세계 23위 건설사에 등극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ENR지가 최근 선정한 '2009년도 세계 225대 건설사 순위'에서 작년보다 29단계 상승한 세계 23위(해외매출 기준)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총매출을 기준으로 하는 글로벌 부문에서는 6단계 상승한 세계 33위를 기록했으며 전력 부문 세계 2위, 중동지역 부문 4위, 신규 수주액 부문 22위를 기록했다.
국내외 신규 수주액이 134억46만달러(약 15조700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꾸준한 매출 증가로 1~2년 내에 해외매출 기준으로 세계 20위권에 무난하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포트폴리오 균형유지 및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 세계 유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해외 발주처와의 상호협력 파트너십 강화 및 신흥시장 발굴을 위한 활로 모색 등 글로벌 현지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삼성엔지니어링(35위), 대림산업(42위), 대우건설(54위), GS건설(63위), 삼성물산 건설부문(72위), 포스코건설(87위)이 인터네셔널 부문에서 100위권을 기록했다.
국내 국내와 해외 매출을 합해 순위를 정하는 글로벌 부문 역시 GS건설이 36위, 대우건설이 38위, 포스코건설이 4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