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와인의 전설 몬다비 가문의 팀 몬다비가 생산한 '컨티뉴엄'이 국내에 120병 한정 출시된다.
와인수입업체 나라식품은 캘리포니아 와인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몬다비 가문의 팀 몬다비(Tim Mondavi)가 생산하는 '컨티뉴엄(Continuum) 2007'을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팀 몬다비는 고 로버트 몬다비의 둘째 아들로 로버트 몬다비 양조팀에서 30년 이상 와인메이커로 활동했고 해외 합작법인의 와인을 포함한 모든 고급 라인(오퍼스 원 Opus One, 루체 Luce, 오르넬라이아 Ornellaia, 세냐 Sena)의 양조에 참여했다. 캘리포니아 와인에 혁신을 불러 일으켰던 가문의 전통을 이어받아 2005년 여동생 마샤 몬다비와 함께 컨티뉴엄 에스테이트를 설립했다.
팀 몬다비는 이날 신사동 포도플라자에서 열린 국내 런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컨티뉴엄 와인의 롤 모델은 프랑스 보르도 특급와인"이라며 "작지만 보르도 1등급 와인의 퀄리티를 가진 와인을 생산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팀 몬다비가 만드는 컨티뉴엄의 와인은 다양한 품종의 화이트, 레드 와인을 생산해내는 다른 와이너리들과 달리 오직 한가지 스타일의 레드와인만 생산해내고 있다.
컨티뉴엄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스타일에 팀 몬다비의 개성을 더한 와인으로 진하고 풍부한 과일향과 장미꽃 등의 풍미가 복합적이다. 탄닌이 풍부하고 밸런스가 뛰어나 오래 보관하고 마실 수 있는 장기 숙성력을 갖춘 전형적인 고급 와인이다.
컨티뉴엄 와인 수입사인 나라식품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수입된 컨티뉴엄 와인은 120병"이라며 "현지 와이너리에서도 컨티뉴엄 2007년 빈티지의 750ml 사이즈는 모두 판매 완료됐고 매그넘 사이즈만 내달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컨티뉴엄은 내달 1일부터 신세계, 현대 백화점, 와인타임(winetime)을 통해 판매되며 소비자가격은 3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