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 5년 뒤에는 14억명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인구가족계획위원회는 오는 2015년 인구는 13억9000만명을 기록하고 그 중 60세 이상의 노년 인구는 2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리빈 인구가족계획위원회 대표는 “도시 인구가 계속 증가해 5년 후에 7억명으로 농어촌인구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리빈 대표는 “중국 인구는 2015년을 기점으로 성장세에서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008년말 중국 인구 수가 13억2000만명으로 지난 1949년에 비해 2.5배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인구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1자녀 갖기’ 정책을 펼쳐 1978~2008년 동안 중국 총인구 증가율이 1949~1977년에 비해 40% 이상 줄어들었다.
리빈 대표는 “향후 5년간 중국 인구구조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약 8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60세에 접어들고 320만명은 2006~2010년에 60세가 돼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2015년에 15~59세 연령대의 인구가 정점에 오른 뒤 서서히 떨어져 한 사람이 부양해야 하는 유년과 노년인구의 비율인 인구 부양비가 40년만에 처음으로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