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건설사 조사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7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대우건설이 종합건설 부문 '최고 인기 건설사' 자리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부문), 구산토건(전문건설 부문), 창조건축(건축설계 부문), 리스피엔씨(인테리어 부문) 등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취업인기순위는 건설워커가 회원 직접투표와 구인광고 조회수, 인기검색어, 기업DB 조회수 등 사이트 이용형태 분석자료를 합산해 결과를 내는 '월간 건설사 순위차트'다.
건설업계 인재 사관학교라 불리는 대우건설은 활발한 인재채용과 적극적 채용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3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대림산업(2위), 현대건설(3위), 삼성물산(4위), 포스코건설(5위) 등이 지난달 순위를 그대로 유지하며 '빅5'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건설과 SK건설은 서로 자리바꿈하며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고 이어 쌍용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워크아웃 중인 금호산업(금호건설)은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1계단 다시 상승해 시공순위와 같은 1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엠코(14위), 효성(52위), 호반건설(56위), 대우조선해양건설(65위) 등 인재 채용이 활발했던 건설사의 순위가 대체로 상승했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이번 순위는 최근 발표된 건설사 '3차 구조조정안' 결과가 일부만 반영된 것"이라며 "C, D등급을 받은 건설사들의 진행상황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입사희망 기업을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