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은 아프리카 세네갈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세네갈 정부와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A 내용은 세네갈 정부가 추진중인 ▲주택 10만호 건설사업 ▲상수공급과 하수처리시설 건설 ▲아프리가 한국무역센터(AKTC) 건설 PM 사업 ▲도로 건설 등 국가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림건설은 세네갈이 추진 중인 주택 10만호 건설 프로젝트 중 1단계사업으로 예정된 1만5000 가구 건설공사를 위한 실무진을 오는 7월 현지에 파견한다. 세네갈 정부와 공동으로 사업검토 및 현지 조사활동을 벌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세네갈은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1960년도에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전형적인 아프리카 농업국가다. 세네갈 정부는 국가 근대화를 위한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며 한국이 추진했던 근대화 노하우를 전수받고 한국기업의 참여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지난 2월 카림 와데 부총리(대통령의 아들)를 단장으로 한 정부대표단이 한국을 방문, 한국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림건설은 현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우림건설의 현지 참여방안을 논의하고 건설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A는 지난 2월 MOU에 대한 후속 조치로 향후 구체적인 사업 일정이 신속하게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우림건설은 밝혔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이번 세네갈 정부와의 MOA는 주택건설 뿐 아니라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포괄적인 참여를 담고 있어 향후 아프리카 지역에서 경쟁력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