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과일·채소류의 세척법을 담은 리플릿 '과일·채소류 씻기만해도 잔류농약 걱정없습니다!!!'를 제작해 소비자 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리플릿에는 소비자의 잔류농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잔류농약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딸기, 사과, 배추, 오이 등 다소비 과일 및 채소류는 수돗물에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가장 좋다. 시중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야채와 과일을 씻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흐르는 물, 담근 물, 숯, 식초 및 소금물로 세척한 결과 농약 제거율은 크게 차이가 없고 오히려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식약청은 식품에 함유돼 있는 농약의 잔류량에 대해 사람이 일생 동안 먹어도 전혀 해가 없는 양을 잔류허용기준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섭취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식약청이 2009년 국내 과일 및 채소류 415건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99.3%가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되더라도 미량으로 검출됐다.
식약청은 6월중으로 '잔류농약 안전관리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배포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잔류농약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