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그 동안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던 '인체표준정보실'을 관련 산업계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민간기관을 지정해 위탁ㆍ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위탁기관으로 지정된 민간기관은 산ㆍ학ㆍ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웹기반 서비스 플랫폼(UI 시스템)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인체정보 서비스'를 제공토록 함으로써 관련 산업계의 제품 개발 및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표원은 그동안 인체치수 DB 구축 및 기초통계 자료 보급에 치중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산업화 응용기술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서비스 외에도 산업별 적용기술 및 3차원 인체표준형상 정보를 가공해 제공토록 함으로써 의류패션, 자동차, 가구, 보건복지등 각종 산업분야에 더욱 폭넓은 활용이 가능토록 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산업용 응용정보 제공서비스가 아닌 기초통계자료 보급 또는 학술연구 목적의 인체표준정보 제공서비스는 공공성 확보를 위해 위ㆍ수탁계약 시 구체적 조건을 명시하고 수탁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