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칠레서 7억달러(77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Santiago)에서 민간발전사업자인 콜번(Colbun)사와 발전용량 4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일괄계약(EPC)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석탄화력 발전소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항구도시 코로넬(Coronel)에 건설된다.
발전소 이름은 '산타마리아 Ⅱ(Santa Maria Ⅱ)'로 명명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3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칠레에서만 총 24억달러 규모의 에너지플랜트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엘살바도르와 페루에서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중남미 건설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