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회생 여부를 판가름할 신차 C200(코드네임)의 차 이름으로 '코란도 C'가 유력해졌다.
오는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C200은 쌍용차의 회생 여부를 판가름 할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19일 쌍용차 관계자는 "C200 출시를 앞두고 내부공모를 거친 결과 '코란도'라는 이름을 다시 쓰자는 의견이 월등했다"고 밝혔다.
동아자동차는 물론 그 이전인 거화와 신진자동차 시절부터 써온 '코란도'는 한국인도 할 수 있다는 의미의 'Korean Can Do'를 조합한 이름이다.
1969년 신진자동차의 CJ 코란도를 시작으로 1996년 쌍용 코란도까지 맥을 이었고, 이후 풀모델 체인지된 뉴 코란도 역시 같은 이름으로 2005년까지 생산됐다.
C200의 차명으로 코란도 C가 유력한 상황을 두고 쌍용차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광고대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사진과 차 이름"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회사 안에서 '코란도'라는 이름을 다시 쓰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또한 출시가 임박하면서 C200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인테리어 스파이컷은 2008 서울모터쇼때 쌍용이 공개한 인테이리어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렉스턴은 Y200으로 불렸고 카이런의 코드네임은 D100이었다. 곧 등장할 신차는 C200, 201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카이런 후속의 코드네임은 D200이다.
앞에 붙는 이니셜은 큰 의미가 없으나 뒤에 붙은 숫자는 신차일 경우 100, 마이너 체인지는 150, 풀모델 체인지의 경우 200을 붙인다.
이런 코드네임은 현재 GM대우차도 마찬가지, 올 하반기 선보일 GM대우의 3000cc급 대형차의 코드네임이 VS300이고, 토스카 후속의 코드네임은 V3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