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남성용 화장품 ‘보닌 보타니스트’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보닌 보타니스트’는 요즘 남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감안, 기존 남성용 스킨의 알코올 함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등 여성용 화장품과 거의 동일한 사용감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최근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 초식남 등이 사회적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여성용 화장품을 선호하는 남성들이 점차 증가한다는 것에 착안해 만들어 진 것.
LG생건 관계자는 “기존 남성용 스킨 알코올 함량은 30% 내외 정도고 여성용 스킨은 2~5% 정도”라며 “이 제품은 여성용 스킨의 알코올 함량에 가까운 5%에서 최대 15%까지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스위스 산악 구조대의 치료제로 사용된 약용허브 ‘아니카 몬타나’ 등 에코써트, 바이오 스위스 등에서 인증 받은 유기농 허브 식물원료를 함유해 여성화장품과 동일한 사용감을 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생활건강 보닌팀 오형직 브랜드 매니져는 “예전에는 남성들이 세안 혹은 면도 후 염증 완화 등을 위해 강한 느낌이 나는 스킨 등 기초제품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거의 자극이 없는 화장품을 좋아해 화장품 시장의 남녀 구분이 모호해 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초식남, 메트로 섹슈얼 등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