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자신의 식습관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따라하기 식'의 다이어트만 하다가 비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자신의 식습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적합한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면 그 효과는 배가될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좋아진다.청정원의 '마시는 홍초'는 물과 희석해서 먹는 식초로 건강음료 시장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과일 식초 속 초산성분이 숙변 해소와 함께 변비를 개선시키고 노폐물과 몸 속 독소를 제거해 군살을 없애주기 때문에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게다가 새콤한 맛 때문에 청량감과 상쾌함을 더해준다.
특히 최근에 출시한 '마시는 홍초 체리'는 기존 홍초보다 신맛은 낮추고 상큼한 맛은 높여 더욱 부드럽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이 풍부해 몸매관리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식이섬유 함유로 과다한 영양 섭취를 막고 음식물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여주는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역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밥이나 빵, 면 등의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사람에게는 탄수화물의 분해를 돕는 제품이 좋다. 남아시아에 서식하는 가르시니아종의 과일추출 물질인 'HCA(가르시니아캄보지아 껍질 추출물)'는 탄수화물을 분해해 체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밥이 주식인 '한국형 다이어트'에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대상웰라이프의 '가르시니아'는 항산화 효과와 피부 건강을 위한 성분도 들어있어 자칫 다이어트로 인해 손상되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까지 한다.
하루 종일 간식을 입에 달고 산다면 '스위티'나 '푸룬'이 적격이다. 최근 원푸드 과일 다이어트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산 열대과일 '스위티'가 인기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등장해 주목을 받은 이 과일은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두'는 말리면 비타민 A, 칼슘, 철분 성분이 더욱 농축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생 자두 대비 3~4배 풍부한 영양분을 자랑하는 최고의 건강식으로 손꼽힌다.
고기 등 기름진 식사를 많이 한다면 'CLA(Conjugated Linoleic Acid, 공액리놀렌산)'가 제격이다. 홍화씨에서 추출한 CLA는 지방흡수를 막고,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며 지방세포수를 감소시켜 육류 등의 지방 섭취가 많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다.
반면 근육량은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날씬하면서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대상웰라이프의 '다이어트 CLA'와 CJ뉴트라의 '디팻다이어트 CLA'가 있다.
고전적인 물 다이어트도 인기다. 가을에는 습도가 대폭 줄어들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다. 건조한 날씨는 다이어트에 적이기 때문에 하루 평균 물 섭취량이 1ℓ 이하인 사람은 일부러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특히 미네랄이 많이 함유돼 있는 물을 섭취할수록 체내에 쌓인 노폐물, 지방,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기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더욱 좋다고 알려져 있다.
파나블루에서 출시한 '슈어'는 일반 생수에 비해 4배 정도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수분 흡수를 촉진시키는 핵심 전해질인 나트륨, 칼륨, 염화물이 풍부해 가을철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비타민은 에너지원은 아니지만 요요현상을 막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다. 물에 타서 마시는 발포정 형태의 종합 비타민은 복용이 편리하고 효과가 빠르며 탄산 성분이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급격하게 체중감량을 시도하면 비타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 등의 결핍을 유발해 다시 체중이 돌아오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있다.
선재 한의원 이진욱 한의사는 "사람마다 생활 습관과 체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따라하기 식' 다이어트는 오히려 역효과"라며 "자신의 체지방 수치까지 철저하게 파악한 후 식습관에 따라 적당한 음식, 건강보조식품, 운동법까지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