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식품 꼼짝마" … 식품안전정보센터 개소

입력 2009-07-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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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식품이력추적관리 전담

지난해 멜라민 파동으로 한 차례 홍역을 겪었던 정부가 식품안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식품안전정보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식품안전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와 식품이력추적관리를 전담하기 위한 식품안전정보센터(종로구 보령빌딩 10층)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식품안전정보센터의 주요 역할은 국내외 식품안전정보 및 위해정보를 신속하게 수집ㆍ분석해 국민들에게 알기 쉽고 정확한 내용으로 식품위해정보를 제공하고 문제 식품의 유통을 차단하고 회수하기 위한 식품이력추적관리 시스템의 개발, 운영 및 보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식약청은 지난해 12월 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식품위생법 근거 조항을 마련하고 법인을 설립했으며 정보센터는 센터장을 포함해 식품정보팀 10명, 추적관리팀 6명의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초대 센터장에는 그동안 소비자시민모임에서 기획처장으로 활동해 온 문은숙 박사가 선임됐다. 문 센터장은 미 오레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그동안 식품관련 위해정보와 관련된 자문위원 및 소비자정보제공 활동, 국제기구 활동경험 등 '전문성과 국제적인 감각'을 인정받아 왔다.

식약청은 이날 '식품안전정보센터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센터 설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은숙 센터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식품안전정보 수집으로 식약청의 기준ㆍ규격 개정 업무 등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의 입장에서 식품안전 문제를 생각하고 산업체를 대상으로 이력 추적 업무를 지원하는 등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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