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최근 참치캔 제품에서 커터 칼날 등 이물질이 잇따라 발견되는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식품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동원F&B는 식품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올해를 '품질경영' 원년의 해로 선언했다.
이를 위해 사내 임직원에 대한 품질관리 의식개혁 등 4대 핵심 실천 과제를 제시한 '고객안심 최우선 경영'이 그 핵심이다.
'고객안심 최우선 경영'의 4대 추진 과제는 ▲사내 임직원에 대한 품질관리 의식개혁 부문, ▲생산공정개선 부문 ▲품질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부문 ▲고객만족 극대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동원F&B는 식품안전분야의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공정 개선에 반영하는 한편, 금속검출기와 X-선 검사기 등 이물질 관련 검사장비 31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2010년까지 모두 150억원을 품질안전성 개선 작업에 투입키로 했다.
또 고객상담실을 CEO 직속 기관으로 확대 개편하고 지역별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등 ‘품질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불만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했다. 고객 품질평가단을 모집, 매달 1차례씩 전국 공장의 생산공정을 공개할 방침이다.
동원F&B 측은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며 "오늘 발표하는 '고객안심 최우선 경영'을 바탕으로 향후 다시는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