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효율성 위해 사업구조 개편한 대기업들...석 달간 계열사 8개 감소

입력 2024-11-08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사가 8개 감소했다. 에스케이, 한화 등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할·합병 등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넷마블, 삼천리 등은 신산업 추진으로 사업 다각화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현황(2024년 8월∼10월)을 발표했다. 88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 회사는 8월 3292개에서 10월 말 3242개로 8개 감소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60개 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청산종결 등으로 29개 집단에서 68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화(10개), SM(5개), 에스케이·신세계(각 4개) 순이었다. 계열 제외 회사가 많은 집단은 대신증권(11개), 에스케이·원익(각 6개), 영원(5개) 순이다.

이번 조사 기간에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기업집단 내 회사 분할·합병 방식의 사업구조 개편이 다수 이뤄졌다.

에스케이는 사업 전문성 및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스케이네트웍스에서 차량 정비·관리 사업부를 분할해 에스케이스피드메이트를 설립했다. 친환경 사업 시너지 창출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스케이리비오가 동종 생분해 소재 관련 사업자인 에스케이티비엠지오스를 흡수합병했다.

한화는 영상보안·인공지능(AI)·반도체 장비 사업 강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관련 사업부를 분할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설립했다. 에너지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화에너지가 한화컨버전스를 흡수합병했다.

사업 역량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카카오 소속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브레인을, 네이버 소속 라인게임즈가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 제로게임즈, 레그를, 현대백화점 소속 현대백화점이 현대쇼핑을 흡수합병했다.

신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 다각화 목적의 회사설립 및 지분인수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포스코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관련 포스코중타이에어솔루션를 설립했고 SM은 합성수지 필름 제조 관련 한스인테크, 한스케미칼 지분을 취득해 각각 계열 편입했다.

넷마블은 실버케어 사업 관련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삼천리는 전기자동차 판매 관련 삼천리이브이를 설립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백글로벌을 설립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사업역량 확대 추세도 이어졌다.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현대자동차는 나주호배꽃품은햇빛발전소를, 한화는 인사이트루프탑솔라6호를 설립했다.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한화는 여수에코파워와 여수퓨어파워를, HD현대는 에이치디하이드로젠를 설립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엘에스는 엘펨스의 지분을 취득했고 금호석유화학은 금호그린바이오부산를 설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박호산·유선·홍석천 등 故 송재림 추모행렬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43,000
    • -1.53%
    • 이더리움
    • 4,516,000
    • -6.09%
    • 비트코인 캐시
    • 590,000
    • -9.58%
    • 리플
    • 944
    • +7.52%
    • 솔라나
    • 292,400
    • -7.03%
    • 에이다
    • 761
    • -15.07%
    • 이오스
    • 778
    • -5.35%
    • 트론
    • 253
    • +5.42%
    • 스텔라루멘
    • 180
    • +4.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550
    • -10.94%
    • 체인링크
    • 19,090
    • -10.12%
    • 샌드박스
    • 401
    • -1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