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111억2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역대 3위’

입력 2024-11-07 08:00 수정 2024-11-07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7일 ‘2024년 9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경상수지, 6월 이후 흑자폭 최대…100억 달러 웃돌아
상품수지, 106억7000만 달러…IT품목·승용차 증가로 12개월 연속 상승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다시 100억 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11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65억2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6월(125억6000만 달러)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9월 기준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큰 수치다.

상품수지도 106억7000만 달러로 전월(65억2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을 확대하며 1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상품수지 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9% 증가한 61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IT품목의 감소세 확대에도 IT품목과 승용차가 증가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9월 통관수출 기준(전년동월대비)으로 반도체(36.7%), 정보통신기기(30.4%), 승용차(6.4%) 등은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17.6%), 화공품(-8.4%), 기계류·정밀기기(-7.8%), 철강제품(-1.6%) 등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16.2% △중국 6.3% △EU 5.1% △일본 -0.8%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같은 기간 4.9% 증가한 5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508억6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원자재가 감소 전환했으나 자본재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통관수입 기준,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원자재(-6.8%)는 감소한 반면 자본재(17.6%), 소비재(0.3%)는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22억4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12억3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중에 여행수지는 9억4000만 달러 적자로 그 적자폭이 축소됐다. 한은은 “해외여행 성수기 종료 영향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계정은 126억8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금융계정 중에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4억7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4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를 보면 내국인 해외투자는 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식은 미국 주가 상승세 지속에 따른 일부 투자자의 차익실현성 매도 등으로 전월 47억 달러에서 35억2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채권 등 부채성증권은 전월 39억3000만 달러에서 39억9000만 달러로 소폭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13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전월 15억4000만 달러 감소에서 54억3000만 달러 감소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주가 최저치...증권가선 “추가 하락 가능성 제한적”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美 정부효율부 로고 한가운데 등장한 도지코인…'머스크 테마' 광풍 분다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156,000
    • -1.19%
    • 이더리움
    • 4,523,000
    • -5.95%
    • 비트코인 캐시
    • 594,000
    • -9.24%
    • 리플
    • 949
    • +4.75%
    • 솔라나
    • 294,300
    • -7.83%
    • 에이다
    • 767
    • -15.25%
    • 이오스
    • 778
    • -6.27%
    • 트론
    • 254
    • +5.39%
    • 스텔라루멘
    • 181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600
    • -10.83%
    • 체인링크
    • 19,140
    • -10.48%
    • 샌드박스
    • 403
    • -1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