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딥페이크 범죄 예방 특강 개최…우리 아이 지킨다

입력 2024-11-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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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4일 ‘딥페이크 범죄 예방’ 교육

▲딥페이크 범죄예방 특강을 듣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모습 (사진제공=관악구)
▲딥페이크 범죄예방 특강을 듣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모습 (사진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딥페이크 등 청소년 디지털 범죄 근절과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SNS를 통한 딥페이크 성범죄 확산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며 청소년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 4일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딥페이크 범죄 피해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 특강’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강연에는 관내 초, 중, 고등학생들과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범죄 등 사이버 범죄로 인한 피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신종 학교 폭력’으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가 학생들의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범죄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염려한 학부모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구는 범죄영상분석 전문가 황민구 박사를 초청해 ‘영상 그 속에 담긴 진실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딥페이크 범죄의 실태 △범죄 피해 사례 △피해 대응 방안 등으로 범죄 피해 사례를 통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구는 이번 특강으로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나아가 허위 영상물 제작에 대한 책임 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내 학교에 딥페이크 범죄 피해를 포함한 다양한 학교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딥페이크 범죄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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