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속 반등 전망

입력 2024-11-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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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11-13 0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3일 국내 증시가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 금일에는 미국 10월 CPI 대기심리, 반도체지수 약세, 10년물 금리 상승 등 부담요인이 상존하겠으나,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속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재차 반등을 시도할 전망.

현재 코스피는 전일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투매현상이 출현하면서,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500pt선을 하회한 상황. 이전에 급락장과는 달리, 미국 대선 이후 몇 차례 상승세를 구가했던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나홀로 약세를 연출했다는 점이 국내 투자자의 자신감을 상실시키고 있는 실정.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3분기 실적시즌 실망에 따른 이익 전망 하향, 환율 부담 등 하루이틀 사이에 이 같은 악재가 대거 해소되기 어려운 것은 사실. 하지만 상기 악재성 재료들은 전일 새롭게 등장한 악재가 아니며, 이미 10월 이후 주가 조정을 통해 기 반영해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지속된 ‘’트럼프 랠리‘’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함.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86% 떨어진 43,910.98로, S&P500 지수는 0.29% 하락한 5,983.99로 마감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9,281.40으로 0.09% 하락함.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8%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음.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는 상황임.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음. 트럼프 당선 후 주가가 급등했던 테슬라는 6.1% 하락하여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음.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소득세 및 법인세 인하, 관세 인상 등의 정책이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또한, 금리와 달러 평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가는 보합세임.

투자자들은 13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주목하고 있음. 이러한 발표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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