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주간동향]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보험시장 90% 확보 外

입력 2024-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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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종합 ‘A+’ 획득

HK이노엔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도 국내기업 ESG평가등급’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제약바이오기업 중 지주회사를 제외하고 A+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HK이노엔이 유일하다.

지난해 첫 KCGS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한 HK이노엔은 올해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해 업계 최고 수준의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 사노피 마일스톤 70억 원 수령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에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제조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마일스톤 500만 달러(약 70억 원)를 수령한다고 28일 밝혔다.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인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1월 사노피와 10억 6000만 달러 규모의 ABL30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 주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 2상부터는 사노피가 담당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PBM 모든 공·사보험 계약

셀트리온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의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를 등재시키는 계약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까지 3대 PBM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짐펜트라 계약이 완료된 중대형-소형 PBM 및 보험사는 총 30개에 달하며, 이들 기관의 공-사보험 커버리지를 모두 합치면 미국 보험 시장의 90%를 넘는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사진제공=셀트리온)

짐펜트라는 출시된 지 반년을 조금 넘긴 현시점에 미국 처방 시장 대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은 3대 PBM의 공·사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하며 판매 가속화의 핵심인 보험 환급 기반을 크게 강화했다.

JW중외제약, 美 템퍼스AI와 항암 신약 개발 협력

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기업 미국 템퍼스AI(Tempus AI)와 협력해 실제 임상 데이터(Real-World Data·RWD)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 신약 개발을 가속한다고 29일 밝혔다. 템퍼스AI가 보유한 임상 기록, 병리 이미지 등의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자사의 신약후보물질을 정교하게 평가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종양학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신속히 진행하며, 다양한 암 적응증에 관한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바이오,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글로벌 안전인증 회사 UL이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 순환율을 평가해 기업에 등급 및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자원 순환율 85.4%를 기록, 인천 송도 사업장에 대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받았다. 회사는 2023년 폐기물 관리 및 자원 순환을 위한 총 1815㎡(518평) 규모의 ‘그린센터(Green Center)’를 구축해 일반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분리해 관리하고,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운반 프로세스에 따라 그린센터로 이송해 단계적으로 분류한 후 자원순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국내 임상 3상 신청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임상 3상 시험 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진행될 다국가 임상 3상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GBP410은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해 만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이다. 현재 글로벌에서 허가된 소아용 백신중 가장 많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상용화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에 대해 20가 백신 대비 5~7% 더 넓은 예방 범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웨일,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 의료AI 대회서 1위

메디웨일은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가 주최한 의료 인공지능(AI) 대회에서 두 개 부문에 걸쳐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MICCAI는 의료영상, 컴퓨터 보조 진단 및 의료로봇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알려져 있다.

메디웨일의 AI 연구팀은 다중 작업 학습 방식을 이용한 AI 모델을 통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 33개 참가 팀 중 당뇨망막병증 식별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식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뉴로핏, 中 라도 테크놀로지와 독점 판매 계약

뉴로핏은 중국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조사 베이징 라도 테크놀로지(라도)와 양전자단층촬영(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빈준길 대표이사(우)와 헨리 젱(Henry Zeng) 라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로핏)
▲빈준길 대표이사(우)와 헨리 젱(Henry Zeng) 라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로핏)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을 활용해 방사성 추적자로 표식된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을 포함해 뇌신경 세포 대사 감소(FDG), 도파민 등 다양한 뇌 영상 바이오마커들을 타깃하는 PET tracer의 SUVR(표준섭취계수율) 값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라도는 핵의학 분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로, 중국 내 주요 고객사로는 PET 장비를 보유한 500여 개 기관이 있다.

에스티팜, 미국에 110억 규모 올리고 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에스티팜은 미국 바이오기업과 797만 달러(약 110억 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7월 19일 공시한 혈액암 올리고 핵산치료제의 2025년 공급계약분 2776만 달러(약 385억 원)에 추가된 공급계약으로, 2025년 납품 예상 금액은 495억 원이다.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심혈관질환 올리고 신약은 올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승인을 신청(NDA)했다. 회사는 12월 19일 이전에 상업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자 연합 지지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자 연합을 지지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앞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지지한 바 있지만, 형제 측의 경영권 장악 이후에도 주가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아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주연대는 상속세 해결만이 주가 정상화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모녀 측이 신 회장과의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자체적으로 상속세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상속세 해결을 통한 오버행 이슈 해결 의지가 더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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