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영업익 312억원 전년비 13.8% 감소

입력 2024-11-01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6859억원, 전년비 5.5% 줄어…불경기 직격탄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본사 사옥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불경기와 부동산 침체 등 영향으로 롯데하이마트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하락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든 685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2억 원으로 13.8%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주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 간담회 방식의 ‘CEO 밸류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2029년까지의 재무적 목표 달성 계획과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9년까지 매출 2조8000억 원 이상,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배당 성향 30%를 지향하며 이익 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을 이행하고, 선 배당액·후 배당기준일 확정 구조를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토어 포맷 혁식 및 고객 경험 강화, 고객 평생 케어, 하이마트 안심 케어, 자체브랜드(PB)·해외브랜드 강화, 온·오프 경험 일체화, 이커머스 등 핵심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23년 이후 고객과 상권 특성을 고려한 점포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점포 진열 가이드를 구축해 진열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상품 구색을 확대해 전반적인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 서비스 상담 전용 센터를 리뉴얼 점포에 설치, 고객 구매 생애 주기를 케어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 유입 확대와 관계 장기화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 9월까지 리뉴얼을 완료한 누적 71개 점포의 매출이 리뉴얼 전 대비 평균 4% 이상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상권을 고려한 특화 MD를 도입하는 점포 리뉴얼을 지속해 고객 경험 증진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특화 MD는 인테리어, 취미, 웰니스 상품이다.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도심형 중·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특화 MD 체험형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생애주기 맞춤 케어 서비스도 강화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수리, 가전클리닝, 가전이사·재설치, 가전보험, 인테리어 등 다양한 케어 서비스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전 구매 고객의 생애 주기 전반을 케어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더욱 견고하게 이어나가겠다는 취지다. 상담 전용 창구 설치와 신규 서비스 론칭 등 강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 서비스 수요가 지난해보다 80% 이상 늘었다.

올해부터는 기존 서비스에 노약자 돌봄, 방재, 방범, 펫케어 등 고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중심의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더해, ‘하이마트 안심 케어’로 케어 서비스 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상담 전용 센터도 ‘하이마트 안심 케어 센터’로 고도화해 리뉴얼 점포에 설치하고 있다.

차별화된 PB와 해외브랜드 소싱 확대를 통해 고객 선택 다양성도 강화한다. 현재 PB는 리브랜딩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내년에 새로운 PB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커머스는 온라인쇼핑몰을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을 일체화하고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차별화 작업을 중심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온·오프 연계를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차별화 작업은 올해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배송·설치, 케어서비스, 상담의 필요성이 극대화된 카테고리를 선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현장 인력 구조 혁신을 통한 온·오프 통합 인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4대 핵심 전략의 유기적인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4대 핵심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슬로건처럼 ‘가전이 쉬워지는 곳, 롯데하이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51,000
    • -1.19%
    • 이더리움
    • 4,549,000
    • -5.56%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9.69%
    • 리플
    • 957
    • +1.16%
    • 솔라나
    • 295,700
    • -7.13%
    • 에이다
    • 770
    • -15.66%
    • 이오스
    • 782
    • -7.57%
    • 트론
    • 254
    • +4.96%
    • 스텔라루멘
    • 18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850
    • -11%
    • 체인링크
    • 19,320
    • -10.22%
    • 샌드박스
    • 405
    • -11.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