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전거 관리 어떻게…“배터리 분리해 실내 보관”

입력 2024-11-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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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전거에 눈이 쌓인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 자전거에 눈이 쌓인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올겨울 예년보다 강한 한파가 예상되면서 겨울철 자전거 관리법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일 자전거 업계에 따르면 알톤은 날씨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안전한 라이딩을 돕기 위해 가을·겨울철 자전거 관리법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겨울에는 기온 차가 크고 노면이 미끄러워 자전거 주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브레이크와 타이어 등 구동계 전반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 알톤 관계자는 “특히 전기자전거의 경우 일반 구동계 점검과 더불어 모터, 배터리 등 전기 부품에 대한 추가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하다.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 방치하면 성능이 저하되고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전기자전거를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의치 않으면 배터리만 따로 분리해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충전도 실온에서 하는 것이 좋다. 섭씨 5도 이하 저온에서 충전, 주행하면 완충 대비 최대 주행거리가 감소할 수 있다. 실내에서 배터리 온도가 상온에 이를 때까지 충분히 기다린 후 충전을 시작해야 한다.

배터리 단자 부분에 물이 묻은 상태로 결합, 사용하면 폭발과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완전 건조 후 사용해야 한다. 배터리 단자와 외형도 정기 점검을 통해 손상, 변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알톤 관계자는 “외부 보관 시 강한 직사광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모터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PAS 1단 모드로 설정하고 페달을 천천히 밟아 출발하면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고 전기 모터 보호와 배터리 절약이 가능하다.

브레이크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하면 대리점을 방문해 캘리퍼 조정을 받아야 한다. 교환 시기가 지난 브레이크 패드는 제동성이 떨어질 수 있어 즉시 교체가 권장된다.

타이어는 노면 저항력이 높은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상 좋다. 일반 타이어를 사용할 때는 적정 공기압보다 10~20% 낮춰 노면과 접지면을 넓혀야 한다. 윈터 타이어를 사용하더라도 적설 구간이나 동결된 철판 위에서는 하차 후 밀고 가야 안전하다.

눈, 진흙, 염화칼슘 등은 차체 오염과 부품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라이딩 후 수건 등 부드러운 천으로 차체 오염물과 물기를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자전거 업계는 AS 체계를 갖춰 소비자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돕고 있다. 알톤은 100여 개 ABC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자사 전기자전거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에러코드별 대처법 콘텐츠도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에 공개한 바 있다. 에러코드별 문제 원인과 해결 방법, 가까운 서비스센터 검색법 등을 소개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한층 높였다.

알톤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 시작 전 알톤 AS 지정점인 ABC 매장에 방문해 정기 점검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국 850여 개 전기자전거 지정 대리점과 250여 개 전기자전거 AS 지정점을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AS 서비스를 구축했다. 배터리, 모터 등 핵심 부품은 물론 구동계, 서스펜션, 브레이크까지 제품 간 호환이 가능하며,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가 취급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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