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결국 여야 ‘고발전’으로

입력 2024-10-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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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부산 금정 재선거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동훈(앞줄 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및 참석자들과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국민의힘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마트 금정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8.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부산 금정 재선거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동훈(앞줄 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및 참석자들과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국민의힘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마트 금정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8. (뉴시스)

10.16 재보궐선거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상대측을 고발했다.

국민의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김 후보가 지난 5일 열린 조국혁신당과의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22대 국회의원은 없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주장과는 달리 민주당 조승래, 박홍배 의원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는 게 선대위 측 설명이다.

이들은 또 일부 부동산과 채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하고 부동산 재산을 개별공시지가보다 부풀려 선관위에 신고함으로써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일부 부동산 재산과 채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하고 소유한 토지를 개별공시지가보다 1억 원 이상 확대 신고했으며, 건물을 6500만 원 이상 부풀려 신고한 의혹이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8일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7일 박수영 시당위원장 명의로 발송된 문자에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가 아닌 사람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선거 운동용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안이라고 시당은 주장했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부산 금정이지만, 최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의 단일화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인다. 국제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2일 금정구에 거주하는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벌인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40%)와 윤 후보(43.5%)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 7.3%.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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