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입력 2024-10-05 10:12 수정 2024-10-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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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지상전 공세 계속…“헤즈볼라 250명 제거”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새 수장에 살해된 전 수장의 친척인 하심 사피에딘. AFP연합뉴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새 수장에 살해된 전 수장의 친척인 하심 사피에딘.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친이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하셈 사피에딘을 겨냥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지상전 닷새째인 이날도 헤즈볼라 지도부를 해체하기 위해 사피에딘을 표적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교외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 월요일(지난달 30일) 레바논 남부에서 제한적·국지적 지상급습을 시작해 지휘관 21명을 포함한 헤즈볼라 테러리스트 250명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WSJ은 이번 공습으로 사피에딘이 사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시 그곳에서 다른 헤즈볼라 간부들을 만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고위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사피에딘이 이스라엘이 그를 표적으로 삼아 폭격한 지하 구조물 안에 있었으며, 그가 이 공격에서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7월 20일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지난달 20일에는 헤즈볼라 이인자로 불리던 특수작전 부대 라드완의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사살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까지 제거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9월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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