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스피드, 미즈호 투자의견 하향에 6% 가까이 하락
조비에비에이션, 차익 실현 매물에 8% 넘게 하락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힘스앤드허스헬스와 리바이스, 조비에비에이션, 울프스피드 등이다.
이날 헬스케어기업 힘스앤드허스헬스는 전일 대비 9.60% 폭락한 17.1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주성분 GLP-1 부족 문제가 해결됐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 업체는 GLP-1 부족 사태에 대비해 체중 감량 약물의 복합 버전을 개발했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도 7.69% 하락했다. 지난 3분기 매출 증가폭이 2년래 가장 큰 5%를 기록했지만, 시장의 기대를 밑돈 데다, 카키팬츠 브랜드 다커스 사업 부진으로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전력 반도체 업체 울프스피드는 5.90% 떨어졌다. 미즈호 증권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내년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0~2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즈호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모두 전기차 생산 전망치가 낮아진 것 또한 울프스피드에 잠재적 역풍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에어 택시업체 조비 에비에이션은 이날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8.63% 하락했다. 전날 이 회사 주가는 일본 도요타가 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28% 가까이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