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50회를 맞는 서울독립영화제 장ㆍ단편 상영작 공모에 총 1704편이 접수됐다. 이는 역대 최다 출품수다.
9일 영화제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출품 편수는 총 1704편으로 단편 1505편 장편 199편이다. 지난해 출품수였던 1374편 대비 330편(24%)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단편 출품작 장르별로는 극영화가 1126편으로 가장 많았다. 애니메이션(190편), 다큐멘터리(119편), 실험 영화(61편)가 뒤를 이었다.
장편의 경우 극영화 134편으로 작년보다 28편이 증가했다. 다큐멘터리(61편), 실험영화(3편), 애니메이션(1편)이 그 뒤를 이었다.
출품작은 예선 심사를 거쳐 10월 중순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위기에도 영화 창작자의 의지가 꺾이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다양성이 실종된 시장에서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 50주년을 맞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어떤 새로운 도전이 이어질지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사)한국독립영화협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경쟁독립영화제로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 이래 2024년 50주년을 맞는다. 시상 중심의 행사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50회를 맞는 영화제는 서울독립영화제가 최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