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가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경기도·수원시와 함께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가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진종욱 국표원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과 산업계의 품질경영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1975년 처음 열려 올해 50회를 맞는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현장의 품질혁신 주역인 근로자들이 18개 부문별 현장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펼친다.
앞서 5월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예선대회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선을 거처 선발된 298개팀의 2600여 명의 분임원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18개 부문별 경연 결과에 따라 금·은·동 메달 순위를 정하고, 수상팀에 대한 시상은 11월 20일 개최되는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고 변화된 기업 업무 환경을 적용하기 위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신제품개발(NPD) 부문이 신설되었고, 기존 사회적가치창출 부문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으로 개편됐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산업 대전환 시대, 글로벌 품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력을 통해 높은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품질혁신 성과를 돌아보고, 참여한 기업의 우수 품질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해 품질경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