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성북구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의료진이 체온을 재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어린이 환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방역 예산 25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14일 서울시교육청은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2학기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한 학교 방역 예산(약 25억 원)을 긴급 편성하는 등 코로나 19에 대한 선제적 긴급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각 학교에서는 지원 예산을 활용해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비 △학교 시설 특별 소독 등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의 긴급 학교 방역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감염병 확진자는 등교를 중지해야 하며, 법정감염병 등으로 출석하지 못한 학생의 출석은 인정한다고 안내했다. 또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의 경우 방역 상황 등 사전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관련 주의 및 대응 관련 가정통신을 각 가정에 일괄 발송해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가정에서의 협조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별로 △학교 방역체계 체크리스트를 통한 자체 점검 △개인위생수칙과 감염병 예방 계기 교육 △감염병 환자 발생 모니터링 등을 당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방역 지원을 통해 학생·학부모 및 교직원들의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교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