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인프라셀, 독일 알루미늄 제조사와 양극박 원료 장기공급 계약

입력 2024-07-24 09:42 수정 2024-07-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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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인프라셀이 독일 컨스텔리움과 이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인프라셀이 독일 컨스텔리움과 이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인프라셀은 지난달 17일 독일 알루미늄 제조업체 컨스텔리움과 이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인프라셀과 컨스텔리움은 독일 징겐 공장에 3000만 유로(약 450억 원)의 공동 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컨스텔리움은 롯데인프라셀 헝가리 공장에 올해부터 2031년까지 양극박 원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Strip)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극박은 이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이다.

롯데인프라셀은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헝가리 공장에서 고품질의 양극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양극박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양사는 양극박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품질 향상, 공급 안정화를 위해 유럽에서의 글로벌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최연수 롯데인프라셀 대표는 “이번 컨스텔리움과 공급계약은 안정적인 원재료 물량 확보를 통해 유럽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며, 향후에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인프라셀은 2020년 안산 1공장의 이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2021년 7월 헝가리에 1만8000톤(t)의 양극박 생산공장을 준공해 후속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미국 켄터키주에서는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연간 3만6000톤 규모의 양극박 공장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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