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의원, 바이든 면전에 “물러나라”…후원자는 후원금 동결 압박도

입력 2024-07-13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워싱턴/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워싱턴/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령 리스크에 따른 후보사퇴 요구를 불식시키기 위해 기자회견에 직접 나섰지만,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회견 이후 심야 회동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도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동에서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지난달 27일 첫 TV 토론 이후 당내에서 커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직설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CNN은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거나 사퇴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에서 고령 리스크를 노출하면서 후보 사퇴 결단을 요구받고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완주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전날 오후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TV 토론 이후 처음 행한 단독 회견에서 자신이 트럼프를 이길 최적임자라며 대선 레이스 완주 의지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하원 히스패닉 코커스와 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와 연이어 화상 회동을 했는데, 마이크 레빈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후보 사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기자회견 직후 스콧 피터스(캘리포니아)와 에릭 소렌센(일리노이) 하원의원 등도 공개적으로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초선인 브리태니 페터센 하원의원(콜로라도) 의원도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 지지자 배우 애슐리 저드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일부 민주당 고액 후원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으면 지원을 동결한다며 압박에 가세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민주당 일부 핵심 후원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최대 슈퍼팩인 ‘퓨처 포워드’에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고수할 경우 9000만 달러에 달하는 후원을 보류할 것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179,000
    • -1.1%
    • 이더리움
    • 4,490,000
    • -6.65%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8.75%
    • 리플
    • 939
    • +1.19%
    • 솔라나
    • 293,000
    • -5.33%
    • 에이다
    • 755
    • -12.21%
    • 이오스
    • 762
    • -5.58%
    • 트론
    • 251
    • +4.15%
    • 스텔라루멘
    • 17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150
    • -10.65%
    • 체인링크
    • 18,890
    • -9.1%
    • 샌드박스
    • 395
    • -9.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