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초저가 상품을 추가로 내놓으며 물가안정에 나선다.
이마트는 10월 2일까지 상시 초저가에 판매하는 상품 총 50종을 선보이고 한정수량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상품을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에서도 공동 판매, 초저가 상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도 높인다.
3분기 초저가 상품은 생활필수품목들의 가격을 사전 기획, 직소싱, 대량매입 등을 통해 대폭 낮추고, 여름철 휴가 방학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그 중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공동 론칭한 상품은 총 32개, 이마트24까지 3사가 선보이는 상품은 총 5개다.
이번 3분기 초저가 상품 대표주자는 양파, 밀키트, 캐슈넛 등 고객이 빈번하게 구매하는 먹거리다. 과자, 라면, 우유 등 가공식품과 물티슈, 샴푸 등 생필품도 저렴하다.
3980원에 내놓는 양파(3kg)는 바이어가 주요 산지에서 직접 고른 원물을 사용해 품질이 우수하다. 후레쉬센터 직매입을 통해 유통단계를 절감함으로써 기존 상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30%나 높였다. 평균 13개 내외의 대용량 상품으로 1개 당 306원 꼴이다.
집밥한상 차돌된장찌개&제육볶음(8980원)은 2~3인 식구가 한 끼를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찌개 2인분과 제육볶음 1인분으로 구성했다. 고기, 두부, 소스를 비롯해 양파, 대파, 팽이버섯 등 채소 원물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베트남 여행 대표 기념품으로 꼽히는 ‘볶음 캐슈넛(6980원)’은 시세 상승 시기에 베트남 현지 업체와 160톤 가량의 원물을 사전계약 및 직소싱해 저렴하게 선보이는 상품이다.
가공 식품 대표 상품은 올해 중 최저가에 나온 삼양 쇠고기면(1980원), 물가안정 흰우유 소와나무 더 클래식우유(3980원) 등이다. 이외에도 CJ 포도씨유(7480원), 오뚜기 갈릭고르곤졸라 크러스트피자 2입 기획(9980원) 등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황운기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상품본부장은 “이마트가 연초 시작한 상시 초저가 전략이 상반기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물가 안정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이마트의 상품 기획 노하우와 적극적인 가격 투자를 기반으로 고객 혜택을 늘리고, 3사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