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공동 ‘삼성바이오로직스 WAY’ 선포…“조직문화 혁신”

입력 2024-06-20 11:01 수정 2024-06-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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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조직문화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사가 한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존 림(사진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임원, 직원 대표들이 함께 서약서 작성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조직문화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사가 한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존 림(사진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임원, 직원 대표들이 함께 서약서 작성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30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바이오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조직문화 선포식을 열고 일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존중·소통·변화'를 실천해 글로벌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사가 한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2011년 설립 이래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에 집중해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비즈니스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고유의 조직문화 정립이 필수적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Way)'를 선포하고, 임직원이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에는 '인류의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과 존중·소통·변화로 일의 품격(Quality of Work)을 높여 생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Value of Life) 글로벌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의 핵심 메시지 및 주요 추진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 3개월간 노사 공동TF 활동을 통해 임직원은 물론 외부 전문가의 의견 또한 객관적으로 청취해 종합했다.

노동조합도 TF에 참여했으며, 임직원 수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워크숍, FGI(Focus Group Interview) 등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외부 자문위원으로는 이성호 前 국가인권위원장, 권현지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구해야 할 조직문화의 방향성에 대해 객관적이고 균형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선포식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선포식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사명감·존중·소통·변화·글로벌을 주요 키워드로 수립한 행동 원칙 및 실행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노동조합도 이번 선포식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현시점에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상생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노사관계 우수사업장을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주관 ADR(대체적 분쟁 해결제도·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전문 과정에도 노사가 동반 입과 하는 등 노사관계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 세미나 및 교육과정에 지속해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본 지키기(Back to Basic)' 캠페인 등도 함께해나갈 계획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 선포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첫걸음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실천을 통해 회만의 고유한 조직문화를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회사 생활의 의미와 가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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