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612억 원, 영업이익 306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제 위기 고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필름 합작법인(JV)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줄었다.
산업자재부문은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세 속에서도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의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 및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의 복합적인 성장을 통해 전년 수준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화학부문은 석유수지와 페놀수지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인쇄회로기판(PCB) 등 수요 증가로 에폭시 수지도 점진적으로 개선 중이다. 필름ㆍ전자재료부문은 JV 대상 필름사업의 중단 영업 반영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손실 규모를 줄였다.
패션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속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상품 경쟁력으로 전년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아웃도어는 지속적인 연구ㆍ개발(R&D)을 통한 상품개발로 신규 고객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골프웨어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꾸준한 시장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는 타이어코드 수요 증가, 고순도 석유수지(PMR) 증설 완료 및 패션업계 준성수기를 맞아 점진적인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