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크는 여러 지자체와 인공지능(AI) 모션분석 솔루션 ‘아이오브젝트 트랙(i-object track)’의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2027년까지 지자체에 AI 기술을 적용한 대응시스템 구축이 의무화되기 때문에 벨로크의 솔루션 공급이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후변화와 도시구조 변화 등으로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다양한 안전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각 지자체는 특정 공간의 혼잡도를 분석, 위험 요인 분석 등 재난 상황을 판단해 이를 전파하고 있다. AI 솔루션을 적용하면 군집도 및 재난 상황의 효율적인 분석이 가능해 대규모 인명피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벨로크는 지자체의 AI 대응시스템 구축 증가 추세에 맞춰 자체 AI 모션분석 솔루션 공급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AI 솔루션 도입이 가장 빠른 곳은 고양시로 2022년부터 지능형 안전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안전관리 시스템에 AI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이오브젝트 트랙은 전달받은 데이터에서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을 인지한 후 딥러닝 기반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분석, 예측, 경고까지 가능한 종합 모션분석 솔루션이다. 실내와 각종 산업 현장과 사람이 출입하기 위험한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보안 및 관제 외에 교통, 화재 등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벨로크 관계자는 “아이오브젝트 트랙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5개 항목 동시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솔루션으로, 최고 수준의 안전을 요구하는 원자력발전소 등 국내 대규모 발전소에 공급하면서 품질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며 “정부가 재난안전분야 AI 기술 도입을 의무화함에 따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사고대응·안전관리 시스템에 AI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AI 솔루션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보안 전시회에서 아이오브젝트 트랙을 선보인 후 여러 지자체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며, 후속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보안 사업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모션분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