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국상황 교감 사안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비공개 회동에 나선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범야권 연석회의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 중이다.
25일 정치권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와 조 대표의 만찬 회동이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만찬 종료 후 서면으로 약식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역시 공지를 통해 "양당 대표가 오늘 저녁 식사를 겸한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라며 "양당 대표 간 대화 요지는 언론에 추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4ㆍ10 총선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회동 자리에는 양측 관계자도 배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향후 정국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앞서 조 대표가 민주당에 제안했다가 사실상 거절당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연석회의란 두 개 이상의 회의체가 한자리에 모여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각각의 의견을 취합하는 한편,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논의하는 과정이다.
이 대표는 회동 의제와 관련해 "특정하게 정해놓은 것은 없다"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사실 역할을 나눠 이번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 상황에 대해서도 서로 교감할 게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