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이 강세다.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순차적으로 접수받는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다. 본입찰은 6월경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35분 현재 롯데손해보험은 전 거래일 대비 14.40% 오른 37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이날부터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순차적으로 접수받는다. 이후 이르면 내주부터 가상데이터룸(VDR)이 개방돼 원매자에게 상세실사 기회를 부여한 뒤, 6월경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매각 형태는 열려있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매도자 측은 원매자로부터 LOI를 받아본 이후 향후 입찰 방식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제한적 경쟁입찰이 이뤄질지 혹은 특정 후보에 우선권을 줄지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롯데손해보험 원매자군으로 거론되는 곳은 대부분 중량감 있는 금융지주다. 사모펀드(PEF) 운용사보다는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투자자(SI) 위주의 매도자 마케팅이 진행되어 온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인수·합병 시장의 대어(大魚)로 손꼽혀왔다.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3700억 원에 지분 53.49%를 사들인 뒤 36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77.04%까지 지분율을 확대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1000억 원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